“먹지 않고 살 빼다간 뼈 망가집니다”[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20대 초반 여성 김선희 씨(가명)는 몇 년 전 골감소증 진단을 받았다. 키가 160cm였는데, 몸무게가 32kg에 불과했다. 지독하게 마른 이유가 있었다. 살찌는 게 너무 싫었다. 안 먹었고, 먹은 후에는 토해냈다. 거식증이었다. 몸이 극도로 쇠약해졌다. 생리불순이 나타났다. 곧 무월경으로 악화했다. 골밀도가 너무 낮아, 그대로 두면 뼈가 쉽게 부서질 것 같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음식량을 늘렸다.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도 투입했다. 덕분에 느린 속도였지만 조금씩 체중이 늘었다. 지금은 40kg을 웃도는 상황. 골감소증도 많이 호전됐다. 중단됐던 월경도 다시 나타났다. 하정훈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20∼40대 젊은 여성 골감소증 환자가 확실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뼈엉성증)은 ‘노인병’이라고 여겨졌다. 진료를 받는 젊은 여성이 실제 많지도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20대와 30대 환자가 매년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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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