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 통합 지원할 ‘교육 컨트롤타워’ 세워야[기고/이석환]

지금 우리 교육은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 정서, 돌봄, 건강을 아우르는 통합적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여전히 교육 현장은 정책과 사업이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등학생 김모 군의 사례는 현재의 구조적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주배경 학생인 김 군은 입학 이후 언어 적응과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어 교육과 학교 적응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해 정서적 불안이 심화됐다. 또래와의 갈등이 반복되면서 학교 폭력 피해도 겪었다. 이후 김 군은 신체적, 정서적 충격으로 장기간 결석했고 심각한 학습 공백과 심리적 위축을 보였다. 문제는 김 군에게 필요한 지원이 분절적으로 제공됐다는 점이다. 학교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와 학업 복귀를 중심으로 대응했고, 정신건강 지원은 학생 보호자가 별도의 외부 기관에 위탁했다. 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지원도 초기 적응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