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싸움’ 국면”…이란 전쟁, 군사 해법 한계 드러나
이란 전쟁이 전면 충돌에서 벗어나 미국과 이란 간 ‘기싸움’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군사적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은 시간과 경제적 압박을 무기로 대치를 이어가는 구조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이란 고위 당국자가 소셜미디어 X에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저 동굴에 숨어 침략자들을 초토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분 만에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뢰를 부설하는 선박은 격침하라”고 맞대응했다. 양측이 군사 행동보다 메시지를 앞세우면서 전쟁 양상도 변하고 있다. 실제로 SNS를 통한 공개 발언과 대응이 이어지며 심리적 압박과 신호전 성격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무기한 연장한 이후, 전면 폭격 대신 위협과 경고, 해상에서의 국지적 충돌이 반복되는 불안정한 대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 전면전 가로막는 경제적·군사적 부담 표면적으로는 강경 발언이 쏟아지지만, 실상은 양측 모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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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