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문학-꽃길… “ 오감만족 남도여행, 남도 1번지 강진엔 봄 여행 다 있다”
‘남도답사 1번지’ 전남 강진의 봄은 천천히 찾아온다. 월출산 자락을 타고 내려온 연둣빛 바람은 계곡과 정원, 문학의 집과 꽃길을 지나며 강진만의 시간을 빚어낸다. 천년 고찰과 다산의 흔적, 차향과 시심이 어우러진 이 고장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남도의 자연과 문화가 가장 농밀하게 응축된 공간이다. 봄날 강진 여행은 단순히 풍경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문학, 역사를 따라 걷는 여정이다. 느리게 걸을수록 더 많은 이야기가 보이고 오래 머물수록 더 짙은 여운이 남는 곳, 그래서 강진은 봄이라는 계절과 가장 잘 어울린다. 강진 봄나들이의 첫걸음은 월출산 남쪽 자락 백운동원림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조선 중기 이담로가 조성한 이 정원은 담양 소쇄원, 보길도 세연정과 함께 호남 3대 정원으로 꼽힌다. ‘백운동’이라는 이름처럼 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다시 안개가 되어 오르는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산수화다. 유상곡수의 물길을 따라 흐르는 맑은 계류, 대숲 사이로 스미는 바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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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