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관계자 5명 입건…경보기 인위적 조작 정황도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회사 대표 등 5명을 입건했다. 화재 당시 경보기가 인위적으로 꺼진 정황과 함께, 인명 피해를 키운 불법 증축이 대표 승인 아래 이뤄진 사실도 확인됐다.대전경찰청은 협력·하청업체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 등 107명을 조사한 결과 손주환 대표 등 회사 관계자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입건된 인원은 손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 3명과 소방·안전 분야 팀장급 직원 2명이다. 이들은 공장 내 안전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해 대형 인명 피해를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 가운데 1명이 화재 당시 경보기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에서 경보기의 4개 버튼이 모두 꺼져 있던 점을 확인했다”며 “해당 인물은 경보기를 끈 것은 아니고 다른 버튼을 눌렀다고 진술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경보기 오작동이 잦았던 점을 고려해, 화재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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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