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빌리던 처지서 기부자로… 사랑의열매, 생계 지원 ‘선순환’
세종시에 사는 계한임 씨(53)는 지난해 7월 사랑의열매에 300만 원을 기부하며 ‘세종 나눔리더’로 가입했다. 나눔리더는 1년에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개인 기부자를 뜻한다. 불과 5년 전까지 계 씨는 사랑의열매의 지원을 받는 수혜자였다. 2010년 남편과 이혼한 계 씨는 두 딸을 홀로 키워야 했다. 낮에는 식당에서 불판을 닦고, 밤에는 채칼을 조립하는 부업을 했다. 새벽에도 즙 배달을 하며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하지만 생활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월세와 관리비 등을 내고 나면 수중에 남는 돈은 매달 몇만 원뿐이었다. 쌀이 없어 옆집에 빌리러 가야 했고, 결핵으로 입원했다가 병원비가 없어 퇴원을 못할 뻔한 적도 있었다. 이때 사랑의열매가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계 씨 가족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11차례에 걸쳐 월동비, 생활용품 등 111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았다. 계 씨는 “월동비는 난방비에 요긴하게 보탰고, 생리대 등 여성용품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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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