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아닌데 속았다”…상조회사 결합상품, 최대 3.3배 비싸

상조나 여행 서비스에 가전제품을 끼워 파는 ‘선불식 결합상품’이 시중가보다 최대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입자 절반은 복잡한 계약 구조를 인지하지 못한 채 서명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선불식 결합상품 25개를 분석한 결과 가전제품 가격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평균 1.4배, 최대 3.3배까지 높게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안마의자 등 주요 품목의 경우 일반 렌탈 서비스와 비교해도 최대 2.9배까지 비쌌다. 이 상품은 상조·여행 서비스(12~20년 납입)와 가전제품 할부(3~5년 납입)가 하나로 묶인 형태다. 업체는 “만기까지 완납하고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가전 대금을 포함한 납입금 전액을 돌려주겠다”는 약정을 내걸지만, 이는 소비자가 20년 가까운 장기간 자금을 예치해야 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가전제품 무상 제공’이라는 인식 뒤에 숨겨진 별도 계약 구조다. 상조 서비스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