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도 4도 오르면… 한반도 1년 내내 ‘산불 비상’
기후변화로 한반도의 산불 위험기간이 최대 3.2배까지 늘어나면서 사실상 연중 산불 위험 상태에 놓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형준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팀은 최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의뢰로 분석한 산불 위험도 변화 양상을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고해상도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기온이 산업화 이전에 비해 각각 1.5도, 2도, 4도 상승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최초 산불 위험 발생 시점이 얼마나 앞당겨지는지 측정했다. 또 기온, 습도, 바람 등 기상 요소를 토대로 산불위험지수(FWI)를 산출해 지수가 20 이상이면 위험 시기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산업화 이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4월에 시작된 산불 위험이 기온 상승에 따라 최대 1∼3개월 이상 빨라졌다. 하지만 산업화 이전에 비해 기온이 1.5도 오르면 산불 위험 시점은 평균 35일 앞당겨졌다. 경북 일부 지역은 1월, 경남권은 2월부터 산불 위험이 시작된다는 얘기다. 더 나아가 2도 오른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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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