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취업자 수 20대만 급감… ‘AI 고용 충격’ 청년이 다 받게 해서야

고용시장에 조금씩 봄바람이 불고 있지만 유독 청년들만은 아직 한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석 달 만에 20만 명대를 회복했지만, 20대 취업자는 오히려 1년 전보다 16만3000명이나 급감했다. 20대 취업자 수는 198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다. 지난달 20대 실업률은 7.6%로 2월 기준으로 5년 만에 가장 높았고, 고용률은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20대만 하락했다. 저출산에 따른 청년 인구 감소를 고려하더라도 최근의 청년 고용 위축은 심각한 수준이다. 고용 저수지 역할을 하는 제조업, 건설업 등 핵심 산업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고,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도 여전하다. 최근엔 인공지능(AI) 노출 비중이 높은 산업에서 고용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AI발(發) 고용 대체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만5000명)과 정보통신업(―4만2000명) 분야 취업자 수는 20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