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보존해 지역 경제에 활력… 전주 한지산업 생태계 구축

상생·공감·동행의 금융 철학은 담은 ‘어부바 금융’을 내세워 온 신협중앙회가 전통산업과 지역 금융까지 아우르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전북 전주시와의 6년 동행을 통해 지역 전통산업인 한지 사업을 보존하고 산업화에 이바지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신협은 서로 다른 영역처럼 여겨지는 전통·산업·금융을 한데 엮어서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해내는 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밝혔다. 전주한지협동조합 설립, 산업 생태계 구축 신협은 2019년 전주 한지산업 활성화의 핵심 거점을 만들기 위해 전주한지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전주 한지는 국내 대표적인 전통산업으로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왕실의 진상품으로 인정받았다. 고종황제와 바티칸 교황 간 친서 복본에 활용되며 국제적으로도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전통 한지 산업은 위기에 몰렸다. 전주 한지의 산지인 전주 흑설골에 한때 300여 곳 됐던 한지 공방은 경우 6곳만 남게 됐다. 이에 신협은 전주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