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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엔고저지 시장개입 공조

Posted March. 19, 20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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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이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연일 급등하고 있는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하기로 했다. G7의 공동 개입 합의로 엔화 가치는 떨어지고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되찾았다.

G7은 18일 오전 7시(한국 시간)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일본의 요청에 따라 미국과 영국 캐나다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일본은행과 공조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 선진국으로 구성된 G7이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하기로 한 것은 한신 대지진으로 엔화 가치가 폭등했던 1995년 5월 이후 처음이다.

G7이 엔고 저지를 위한 공조에 합의하고 일본의 시장 개입에 나서자 이날 오후 엔화 환율은 달러당 81.80엔까지 뛰어올랐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44.08엔(2.72%) 오른 9,206.75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 코스피도 전날보다 22.10(1.13%)포인트 상승한 1,981.13으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형준 박선희 constant25@donga.com teller@dong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