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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씨 회사돈 빼돌려 증여

Posted August. 27, 200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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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분식회계 혐의 등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는 26일 김 전 회장이 대우그룹의 해외금융조직인 BFC의 자금을 빼돌려 부인 정희자() 씨 등 가족에게 증여한 정황을 파악하고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30일경 김 전 회장을 추가기소할 때 이 부분도 포함시킬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일가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주식을 관리하는 방법(명의신탁) 등을 통해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이름을 빌려준 사람(외국인)을 상대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은 경주 힐튼호텔 베트남 하노이호텔 중국 옌볜() 대우호텔 선재미술관 등. 김 전 회장의 부인 정 씨는 이들 회사를 관리하는 필코리아 리미티드옛 대우개발)의 지분 9.2%와 경영권을 갖고 있다.



조수진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