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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中서 굴착기 생산 20만대 돌파

두산인프라, 中서 굴착기 생산 20만대 돌파

Posted November. 04, 2020 07:41,   

Updated November. 04, 20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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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내 굴착기 누적생산 20만 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1994년 10월 중국 진출 이후 26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중국 옌타이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2001년 누적생산 5000대를 넘어섰다. 당시 중국 시장은 일본의 건설기계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었지만, 공격적인 마케팅과 최신 제품 출시로 2000년대 이후 중국 내 해외 건설기계 업체 부문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연간 생산 1만 대를 넘겼고, 2010년에는 연간 2만 대 생산을 초과하며 성장해갔다.

 이번 20만 대 누적생산 기록은 중국에 진출한 해외 건설기계 회사 중 최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현지 기업을 제외한 굴착기 시장에서 3분기(7∼9월) 점유율 22.8%를 기록했다. 미국의 건설기계 업체 캐터필라와 함께 이 시장의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에서 건설기계 1만5000여 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1만4348대를 팔아 지난해 실적과 맞먹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신제품과 특수장비들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낙후지역 청소년 학업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