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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의 반격…“5차전서 승부내자”

Posted October. 10, 2020 08:03,   

Updated October. 10, 20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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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간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가 최종 5차전까지 가게 됐다. 양키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4차전에서 탬파베이에 5-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다. 6회말 나온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24)의 2점 홈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이 홈런으로 2-1에서 4-1로 달아났다.

 팀은 패했지만 탬파베이 최지만(29)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회초 안타를 치며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7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 추신수의 6안타를 넘어선 코리안 메이저리거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이다.

 최지만의 역할은 10일 열리는 최종 5차전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포스트시즌 포함) 최지만이 9타수 6안타(3홈런) 6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0)이 다시 한 번 선발 등판하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1차전에서도 게릿 콜에게 2점 홈런을 뽑았다. 토론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교체선수로 출전했던 최지만은 1차전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리즈 내내 붙박이 4번 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날 휴스턴은 오클랜드와의 ALDS 4차전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서부지구 2위 휴스턴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중부지구 1위 미네소타, ALDS에서 서부지구 1위 오클랜드를 줄줄이 격파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는 애틀랜타가 마이애미에 7-0,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12-3으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각각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올랐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