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February. 04, 2017 07:10,
Updated February. 04, 2017 07:24
정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는 하지도 않던 일들을 개혁이니 혁명이라는 말로 새 상표를 붙여 이번에 정권을 잡으면 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과거 엄청났던 정권 주변의 부패와 무능의 기억마저 국민들이 다 잊어버린 것처럼 덮는 것도 위선”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문 전 대표를 겨냥해 “안보문제에 불안감을 주는 사람은 결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자신한다”며 “자만심에 빠져 패권의 유혹에 빠지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도 편을 갈라 내 사람, 내 편만 챙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최근 사태에 대해 집권여당의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범보수 세력이 대동단결해 반드시 보수 정권을 창출하도록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 누드사진 국회 전시회 사건은 부끄럽고 국격을 추락시킨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에는 없던 내용으로 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