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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의혹 소트니코바 “내년 평창올림픽 출전”

도핑 의혹 소트니코바 “내년 평창올림픽 출전”

Posted January. 17, 2017 07:03,   

Updated January. 17, 20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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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핑 의혹을 받고 있는 2014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1·러시아·사진)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소트니코바는 최근 러시아 매체 ‘OK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아이스쇼에 출연하고 있지만 언젠가 스포츠 무대로 돌아갈 계획이다. 평창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연기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 속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도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줘야 했다.

 올림픽 이후 소트니코바는 아이스쇼와 TV 프로그램 출연 등 대외 활동에 집중해 왔다. 발목 인대 파열로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를 건너뛰었다. 2015∼2016시즌 그랑프리 5차 대회 동메달이 올림픽 이후 유일한 메달이다. 올 시즌에도 발목 부상을 이유로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았다. 현재로선 평창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

 소트니코바는 “예전에는 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신경을 쓰고 걱정도 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성장했다. 올림픽 금메달은 내 손 안에 있다. 내가 해냈다”고 말했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