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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울트라HD'의 색다른 TV

Posted January. 04, 2017 07:10,   

Updated January. 04, 20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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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슈퍼 울트라HD TV’를 공개한다.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이다. 차세대 TV 사업 전략으로 ‘퀀텀닷(Quantum Dot·QD)’ 기술을 채택한 삼성전자와 본격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LG전자 슈퍼 울트라HD TV는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바탕으로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나노셀은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수십만 분의 1에 불과한 나노미터(nm) 크기 극미세 분자들을 활용한 기술이다. 지금까지 LCD TV는 빨간색을 화면에 나타낼 때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이 미세하게 섞일 수밖에 없었지만 나노셀 기술은 이런 색의 방해를 막아준다.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반사도 줄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고, 시야각에 다른 색 왜곡도도 낮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슈퍼 울트라HD TV에 정밀한 색상 보정 기술도 적용해 더욱 풍성하고 자연에 가까운 색을 내도록 했다. LG전자 TV용 운영체제(OS)인 웹OS도 탑재해 리모컨 숫자 버튼을 전화기 단축 번호처럼 사용하거나, 클릭 한 번으로 시청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스마트 기능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동일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