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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면세점 “동북권 관광벨트 550억 투자”

워커힐면세점 “동북권 관광벨트 550억 투자”

Posted December. 09, 2016 07:11,   

Updated December. 09, 20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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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세점업체들은 예정대로 심사 일정이 진행되는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더불어 막판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은 향후 5년간 550억 원을 투자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8일 밝혔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경기·강원권 관광명소와 연계한 ‘서울 동북권 관광벨트’를 조성해 2021년 연간 동북권 관광객 12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서울 광진구, 성동구 등 동북권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30만 명이다. 앞서 워커힐면세점은 관광개발 및 상생에 5년 동안 2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워커힐면세점 관계자는 “워커힐호텔 리조트와 스파 시설,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계획, 지역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 방안 등을 프레젠테이션(PT)에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월드타워점의 입지와 면세점 운영 노하우 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월드타워점에서 근무했던 1300명과 전 임직원이 희망을 갖고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PT 예상 질문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입찰에서 유일한 신규 사업자로 45년 동안 유통업에 대한 전문적 노하우와 경영능력을 쌓아온 현대면세점이 가장 역량 있는 사업자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보여준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한류 콘텐츠, 오픈 6개월 만에 신규 면세점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역량을 강조할 예정이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심사에서 1위를 한 적이 있는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과 노하우로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새샘 iamsam@donga.com · 김현수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