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September. 09, 2016 07:17,
Updated September. 09, 2016 08:35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행사장에서 진행된 아흐메트 위쥠쥐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총장과의 대담에서 “북한이 2500t이나 보유한 화학무기를 테러에 사용할 경우 핵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며 “북한의 화학무기는 핵과 더불어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정책수석부차관은 제1본회의에서 ‘북한 비핵화와 국제공조’를 주제로 북핵 사태 진단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더글러스 팔 미 카네기평화연구소장과 스인훙(時殷弘) 중국 런민대 교수, 야마구치 노보루 일본 국제대 국제관계대학원장, 표도르 보이톨롭스키 러시아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 부소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중국은 2012년 첫 회의 때부터 국방 당국자를 파견했지만 올해는 민간 전문가들만 참석시켰다. 중국 당국자의 불참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불만 표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상호 군사전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