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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완주자 22개월만에 1만명 돌파

‘서울둘레길’ 완주자 22개월만에 1만명 돌파

Posted August. 10, 2016 07:05,   

Updated August. 10, 20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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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외곽을 둘러싼 트레킹 코스인 ‘서울둘레길’의 완주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5년에 걸친 공사 끝에 2014년 완성된 서울둘레길의 전 코스 완주자가 6일 1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둘레길은 도봉산역에서 화랑대역으로 이어지는 수락·불암산 코스(18.6km), 광나루역으로 연결된 용마산 코스(12.6km), 수서역으로 이어지는 고덕·일자산 코스(26.1km), 사당역으로 연결된 대모·우면산 코스(17.9km)등 서울 외곽의 8개 코스로 구성됐다.

 전체 157km. 완주하려면 하루 8시간을 기준으로 10일 정도 걸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둘레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고 대부분 흙으로 된 길 중심으로 조성됐다”며 “코스마다 자연과 역사를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둘레길 완주자는 2014년 340명에서 이듬해 5882명으로 급증하는 등 전국적인 트레킹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완주자는 6일 기준으로 3778명에 이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서울둘레길을 생태와 역사,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육성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서울둘레길을 걸으며 도심에서도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만 번째 완주자인 김제환 씨(50·여·사진)에게 완주 인증서를 전달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