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July. 25, 2016 07:04,
Updated July. 25, 2016 07:17
세계 최고 부자들의 순위를 매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22일 기준)에 따르면 베저스 CEO의 순자산은 651억 달러(약 74조2140억 원)로 버핏 회장보다 3200만 달러(364억8000만 원) 많다. 블룸버그통신은 “베저스 CEO의 순자산이 올 들어서만 54억 달러 증가했는데 아마존이 기록적인 실적을 내면서 주식 가격이 높아진 덕분”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배달 및 클라우드 서비스, 킨들 같은 단말기 판매 등 거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도 올 최저치인 2월 초 482.07달러보다 50% 이상 올랐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11일 뉴욕 증시에서 장중 한때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치고 미국 5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시가총액 1∼4위 기업은 애플 구글(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엑손모빌 순이다.
22일 기준으로 세계 최고 부자는 891억 달러의 순자산을 가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61)이고 2위는 의류 브랜드 ‘자라(ZARA)’ 창업자인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80·734억 달러)이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