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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어린이 재활전문병원 28일 개원

Posted April. 06, 2016 07:29,   

Updated April. 06, 20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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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재활전문병원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개방되는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이다.

 마포구는 28일 상암동 월드컵북로 약 3210m²의 터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8571.52m² 규모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사진)을 개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전체 건립비는 465억 원. 온라인 게임업체인 넥슨컴퍼니가 200억 원을 기부했다. 서울시는 나머지 건립비를 내고 향후 운영비를 지원한다. 마포구는 병원 용지를 제공했다. 앞으로 푸르메재단이 장기 위탁 운영한다.

 입원 병상은 91개, 외래 병상은 40개다. 하루 500여 명, 연간 15만 명의 장애 어린이를 치료할 수 있다. 재활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소아건강정신과 치과 등 4개 과의 진료가 가능하다.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등 다양한 재활치료를 할 수 있다. 수영장과 어린이도서관 체육시설 다목적홀은 일반인도 사용이 가능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시설 부족으로 재활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 어린이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지역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