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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투혼’ 전인지, LPGA 데뷔전 2위로 출발

‘감기 투혼’ 전인지, LPGA 데뷔전 2위로 출발

Posted February. 05, 2016 09:10,   

Updated February. 05, 20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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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데뷔전인 코츠챔피언십을 앞두고 감기에 걸려 고생했다.

 그는 “최근 경기력이 올라와 기대가 컸는데 몸 상태가 나빠져 걱정했다. 개막 전날 밤 컨디션이 더 나빠지면 경기를 포기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감기 투혼’을 발휘한 전인지는 4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오캘라의 골든오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4언더파 68타로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LPGA투어 사상 최초의 ‘파4 홀인원’(앨버트로스)의 대기록을 작성한 장하나(24·비씨카드)는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애완견의 이름도 ‘앨버트로스’라고 지었다. 지난해 코츠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코스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솔하임컵에서 ‘컨시드 논란’으로 악연을 맺은 재미교포 앨리슨 리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이날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븐파로 공동 38위를 기록한 리가 페테르센(1오버파·공동 60위)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