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자폭 테러...7명 사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자폭 테러...7명 사망

Posted January. 15, 2016 07:53,   

ENGLISH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 한복판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포함해 폭탄 테러가 최소 7차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1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상업지구인 MH탐린가의 사리나 백화점 일대에서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7번의 폭탄 테러가 잇달아 발생했다. 낮 12시부터는 이 일대에서 경찰과 테러범 사이에서 총격전이 2시간 이상 이어졌다.

무하마드 이크발 자카르타 경찰 대변인은 (이번 폭탄 테러와 총격전으로) 테러범 용의자 4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리나 백화점 일대는 대통령궁, 유엔 사무소, 쇼핑몰, 외교공관, 호텔 등이 모여 있는 도심 번화가다. 백화점과 가까운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서도 한 차례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고 인근 교통경찰 초소에서도 폭탄 테러가 이어졌다.

수티요소 인도네시아 국가정보원장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사건이 테러임은 분명하나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됐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며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사건 현황과 피해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유종 기자 pen@donga.com

A18면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