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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억 쩐의 전쟁 페덱스컵, 27일 개막그 주인공은?

808억 쩐의 전쟁 페덱스컵, 27일 개막그 주인공은?

Posted August. 27, 20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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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27일 밤(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 주 에디슨 플레인필드골프장(파70)에서 열리는 바클레이스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플레이오프 4개 대회의 총상금은 3300만 달러(약 392억 원)다. 여기에 보너스 3500만 달러(약 416억 원)도 걸려 있다. 6800만 달러(약 808억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금액을 나눠 갖는 쩐의 전쟁이 개막하는 것이다.

정규시즌 성적에 따른 상위 125명만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한다. 이후 2차전(도이체방크 챔피언십) 100명, 3차전(BMW챔피언십) 70명으로 출전 선수를 줄여나간 뒤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나선다. 플레이오프 포인트 최종 1위는 은퇴 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는 1000만 달러(약 118억 원)의 보너스를 확보한다. 나머지 124명의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와 플레이오프에 합류하지 못한 랭킹 126150위의 선수도 보너스를 받는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우승자 빌리 호셸(미국)은 플레이오프에서만 2개 대회 우승 상금과 1위 보너스로 1344만 달러(약 159억 원)를 벌었다. 올해는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상으로 올 시즌 PGA투어에서 9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해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스피스에게 내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바클레이스를 결장한 뒤 2차전부터 복귀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귀국해 입대하는 배상문만이 출전한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재미교포 케빈 나도 대박을 꿈꾸고 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