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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국제음악제, 2016년부터 겨울에도 열린다

대관령국제음악제, 2016년부터 겨울에도 열린다

Posted July. 01, 20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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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래식 음악축제 대관령국제음악제가 2016년부터는 겨울에도 열린다.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정명화 공동 예술감독(70)은 30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부터 음악제를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 작업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는 15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원 알펜시아 리조트 등에서 펼쳐진다. 정상급과 신예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오 솔레 미오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메인 프로그램인 저명연주가 시리즈는 총 12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24일 공연에서는 기타리스트 양쉐페이가 연주하는 보케리니의 기타 5중주 D장조의 선율에 맞춰 스페인 댄서 벨렌 카바네스가 절도 넘치는 춤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와 클라라 주미 강,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김다솔, 비올리스트 황훙웨이, 첼리스트 박상민 등이 연주자로 나선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신예 스타 소프라노 캐슬린 김과 메조소프라노 엘리자베스 드숑은 26일 알펜시아 뮤직텐트 무대에 오른다. 02-725-3394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