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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 나정이 남편 쓰레기 실제 모델 찾아라

응사 나정이 남편 쓰레기 실제 모델 찾아라

Posted December. 30, 2013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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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는 실제 인물이었다?!

28일 tvN의 응답하라 1994(응사)가 역대 케이블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11.9%)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나정(고아라)의 남편 김재준은 쓰레기(정우)로 밝혀졌다. 결말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쓰레기의 실제 모델이 주인공과 이름이 같은 김재준 서울삼성병원 건강의학센터장(소화기내과)이라는 설이 돌았다. 김 교수는 응사의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가 KBS 남자의 자격을 맡았을 당시 출연자였던 가수 김태원의 위암을 초기에 발견해 수술했던 인물. 누리꾼들은 이런 이유로 처음부터 극중 김재준은 의사인 쓰레기였다고 해석했다.

쓰레기가 연세대 의대 90학번에 성적이 뛰어났다는 설정으로 미루어 현재 세브란스병원 의사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세브란스병원 측이 쓰레기와 가장 유사한 인물로 꼽은 의사는 한승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다. 한 교수는 90학번이며 서울 출신이지만 초등학교 때 극 중 쓰레기의 고향인 경남 마산 산호동에 살았다. 또 대학 시절 쓰레기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수는 당시 의대생 같지 않게 노는 것 좋아하는 친구들을 쓰레기라고 불렀다. 동기 중에 쓰레기라고 불린 사람이 여럿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연세대 의대 90학번 중 쓰레기와 성적이 비슷한 인물로는 당시 수석으로 입학한 윤홍기 순천향대 정형외과 교수와 수석으로 졸업한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있다. 대학 시절 줄곧 수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신 교수는 2012년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간 손상 체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