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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연내체결 주력

Posted October. 27, 20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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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국제통화와 금융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25일 폐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의장 성명과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의 공동대응을 위한 베이징 선언을 채택했다.

참가국 정상과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해 국제금융기구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책임 있고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표들은 또 IMF가 금융위기를 맞아 구제금융을 신청한 국가들을 지원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또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 달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베이징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첫 정상회담을 열고 국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과 함께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체결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세계적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G20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금융위기 해법이 도출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EU FTA와 관련해 실무적으로 준비해 빨리 타결되도록 노력하자. 가급적 사르코지 대통령의 EU 의장 임기(올해 말)가 만료되기 전에 타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사르코지 대통령은 EU와 한국은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 FTA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하종대 박성원 orionha@donga.com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