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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고관절 근육에 이상 세계선수권 참가 가능할듯

김연아, 고관절 근육에 이상 세계선수권 참가 가능할듯

Posted February. 14, 20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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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부상으로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고 있는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도 불참하고 국내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캐나다에서의 전지훈련을 중지하고 11일 입국했던 김연아(18군포 수리고사진 ).

3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부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많았지만 정작 김연아는 13일 서울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시종 밝은 표정이었다.

불안해한 것은 오히려 세계선수권대회 준비가 걱정되지 않느냐 경쟁자들은 그동안 기량을 끌어 올릴 텐데 불안하지 않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낸 취재진. 이에 김연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피겨를 그만둘 것도 아닌데요. 다른 선수들을 신경 쓰기보다 우선 내 몸을 고치는 게 우선이라고 웃으며 응수했다.

김연아는 예전에는 아픈 것을 참고 했다. 그러다 부상을 더 키웠다. 앞으로의 선수 생활이 눈앞에 닥친 대회보다 더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연아의 치료를 맡은 이 병원의 조성연 원장은 11일 정밀 검사를 한 결과 고관절(엉덩관절) 부위 근육이 붓고 인대가 벌어져 있다. 약물을 이용한 치료를 시작했는데 회복 속도가 빨라 세계선수권 출전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규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