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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외고 입시 영어인증시험 반영 안한다

서울지역 외고 입시 영어인증시험 반영 안한다

Posted October. 10, 20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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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09학년도부터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가 토플 토익 텝스(TEPS) 등 영어인증시험 성적을 입학전형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또 현재 30% 수준인 중학교 내신 실질 반영비율을 점차 높이고 2010학년도에는 특별전형도 전면 폐지할 방침이어서 외고 입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 등 서울지역 6개 외고 교장단은 9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학년도 입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교장단은 토익 텝스 등에 중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 몰려드는 과열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영어인증시험 점수를 입학전형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토플 대란과 관련해 4월에 2009학년도 입시에서 토플을 제외하기로 한 바 있다.

교장단은 영어인증성적을 전형에서 제외하는 대신 영어듣기와 구술면접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010년 도입 예정인 새 영어인증시험을 활용하거나 6개 외고 공동으로 시험을 실시하는 방안도 시교육청과 협의해 연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교장단은 현재 30% 수준인 중학교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내년에 40%로 강화하고 이후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기용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