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불도빌 영화제 심사위원상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1일 프랑스 서부 해안도시 도빌에서 폐막된 제9회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이윤기 감독의 아주 특별한 손님은 비평가상을 받았다. 최우수 작품상은 태국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증후군과 한 세기(Syndromes and a Century)가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로는 왕의 남자 아주 특별한 손님 가족의 탄생(김태용 감독)이 경쟁 부문에, 무영검(김영준) 짝패(류승완) 중천(조동오 감독)이 액션 아시아 부문에서 경쟁을 벌였다. 파노라마 부문에서는 오래된 정원(임상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박찬욱) 해변의 여인(홍상수 감독) 등이 상영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특히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렸으며 북한의 실상을 전하는 다큐멘터리 3편이 소개됐다.

금동근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