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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네티켓 낙제점

Posted January. 09, 200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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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터넷 이용자들의 네티켓(네트워크와 에티켓의 합성어) 점수가 낙제 수준으로 평가됐다.

정보통신부는 국정홍보처, 정보통신윤리위원회(정통윤)와 함께 전국의 만 136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자들의 네티켓 점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55.2점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6%가 한국인의 네티켓 점수를 4160점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8.1%가 사이버 폭력이 심각하다고 답한 반면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특히 사이버 폭력 가운데서도 욕설 언어폭력 등 모욕(57.4%), 신상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47.9%), 허위사실 유포 등 명예 훼손(35.6%) 등을 대표적인 반()네티켓 행위로 꼽았다. 사이버 성매매(19.4%)와 사이버 성희롱(15.3%) 등도 사라져야 할 사이버 폭력으로 지적됐다.

한편 정통윤 사이버 명예훼손 성폭력 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사이버 폭력 피해 상담은 모두 8406건으로, 2004년(3913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영 j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