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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어 호주서도 “아이폰7 폭발” 주장

Posted October. 22, 2016 08:13,   

Updated October. 22, 20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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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발화 문제로 단종된 가운데 이번에는 호주에서 애플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달 초 중국에서 첫 번째 폭발 주장 사례가 나온 데 이어 두 번째다.

 20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 서핑 강사로 일하는 맷 존스 씨의 아이폰7이 차량 안에서 화재를 일으켰다. 그는 “일주일 전 구매한 아이폰7을 옷가지들과 함께 차에 놓고 강의를 다녀와 보니 차량 내부가 불타고 있었다”라며 “정품 배터리를 사용했고, 외부 충격을 가한 적도 없는데 아이폰7이 폭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녹아내린 아이폰7과 이를 감싸고 있던 바지, 절반 가까이 불에 탄 조수석 등을 담은 동영상도 촬영해 함께 공개했다.

 애플은 공식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존스 씨와 접촉한 뒤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매체인 ‘펑파이(澎湃)’는 12일 허난(河南) 성 정저우(鄭州) 시에 사는 한 남성의 ‘아이폰7 로즈골드’가 터진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2일 저녁 아이폰7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제품이 두 동강 나면서 파편이 얼굴에 날아 와 상처가 났다는 내용이다.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