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분이 아버지(이규항·고인)이고 뒤에 서있는 분이 삼촌(이동항·67)이다.

삼촌은 19세에 국방경비대(현재 국군)에 입대하셨다가 얼마 뒤 한국전쟁이 일어나 가평전투에서 행방불명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너희 삼촌은 절대 죽지 않았다』고 하시며 한국에 살아있든지 북한으로 끌려갔을 것이라고 믿고 돌아가실 때까지 삼촌 얘기를 해주시곤 했다. 국방경비대 군복을 입고 있는 삼촌(오른쪽 사진)의 사진과 전사통지서를 생전의 아버지는 언제나 수첩에 넣고 다니셨다.

이미선/43세·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4가

♣ 위의 사진은 동아일보 '뉴스플러스' 에 실린것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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