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기차를 탄다는 마음에 가슴 두근거리며 떠났던 1985년 석관고교 1학년때의 수학여행. 비옷을 입고 경주의 왕릉옆에서 찍은 사진이다.

배탈이 나 담임선생님을 놀라게 했던 김정연(뒷줄 맨왼쪽)은 현재 일본에서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복남(두번째줄 왼쪽)은 영양사로 일하다 정연이가 가져온 일본 빵에 반해 일본에서 제과점을 경영하고 있다.

경원(앞줄 왼쪽 두번째)이는 삼성생명에서 고객의 미래를 약속하며 생활설계사로, 송윤경(뒷줄 왼쪽 두번째)은 물리치료사로 일하다 최근 결혼했다.

몇년 전 시내버스에서 우연히 마주친 영선(뒷줄 오른쪽 두번째)은 대학에 재학중이었다. 그리고 나(앞줄 오른쪽)는 주부로서 초등학교 특활교사를 맡아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나머지 너희들,10년이 지난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조은정<29세·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 위의 사진은 동아일보 '뉴스플러스'에 실린것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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