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 엄정화의 또 다른 변신 불렀다 하면 히트, 췄다 하면 대박?! 바로 정화언니 얘기지. 1집 앨범부터 3집까지 모두 완벽하게 성공했으니 말야. 이번엔 또 무엇으로 우릴 즐겁게 할까? 새 앨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안무 연습실과 뮤직비디오 현장리포트. ●글/이정아기자 ●사진/신석교 최문갑기자 |
무더위가 한껏 기승을 부린 8월 어느 날. 더운 날씨에도 안무의 막바지 작업을 하러 간다는 말을 듣고 얼른 쫓아갔지. 도곡동에 위치한 댄싱팀 프렌즈의 연습실. 약속 시간이 되어가자 댄싱팀 멤버들이 하나둘씩 사무실에 들어왔고 약간 늦게 정화언니 입성! 찢어진 청바지와 하얀 슬리브리스 쫄티, 스니커즈를 신은 정화언니는 짧게 자른 까만 단발머리와 더 반들반들 까매진 피부로 나타났지. 너~무 귀엽고 섹시한 거 있지? 처음엔 음악을 틀어놓고 멤버들과 가볍게 몸을 풀더라구. 전날
제대로 못 익힌 스텝을 맞춰가며 쿵짝쿵짝~. 햐~! 그 때 처음
들어본 4집 앨범 타이틀곡 그 때 나타난 한 사나이, 강·원·래. 헐렁한 청반바지에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나이키 슬리브리스의 멋진 차림의 그는 누가 뭐래도 댄서처럼 보였지. 참, 그가 왜 왔냐구? 이번 안무는 강원래 오빠가 구성했대. 원래오빠가 오자마자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되었어. 처음엔 박자를 잘 못 맞추고 댄서들을 따라하기 힘들어 보였지만 금방 잘 따라 하더라구. 역시 댄스감각이 쫌 있나봐. “늘 하는 얘기지만 난 참 복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 최고의 댄싱팀인 프렌즈와 원래오빠가 도와주니 말예요. 안무 뿐 아니라 노래도 마찬가지예요. 최고의 뮤지션들이 제게 곡을 주었죠. 그러기가 어디 쉬운가요?” 사실이다. 이현도 정재윤 주영훈을 비롯해 주규만과 규찬 형제, 천성일 박진영 김민종까지 참여한 정화언니의 앨범은 그야말로 히트보증수표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좋은 곡들만 있다니 한 번 들어봐도 좋을 듯. 뮤직비디오 현장에 가다! 비가 간간이 보슬보슬 뿌리던 날, 당산동의 어느 스튜디오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오후에 시작한다던 예정이 조금씩 늦춰져 8시가 다 되서야 시작했지. 스튜디오 안에는 대형 에어컨이 쉴새없이 돌아가 냉장고 속에 있는 것처럼 추웠다. 워낙 조명이 뜨거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얇은 의상을 입고 촬영하던 정화언니가 춥다고 간간이 몸을 떨었어.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는 신인감독 백종열. 혹시 아는 사람있어? 음반재킷이나 광고디자이너로 유명한 아티스트지. 스톰지면광고를 만들기도 했잖아. 이번 작품으로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입봉하는 거래. 유명한 사람은 그뿐 아니야. 카메오로 출연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안무를 맡았던 원래오빠와 프렌즈팀은 물론 탤런트 이혜영과 모델 차승원 오빠가 온다지 뭐야? 하지만 차승원오빠는 한밤중에 온다고 해서 못만나고 혜영언니만 만났지 뭐. 실제로 봐도 정말 날씬하고 예쁘더라. 쩝~
여러날 언니를 쫓아 여기저기 다녀보니 가수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것이 느껴졌어. 얼마나 하루를 바쁘게 움직이고 온힘을 다해 뛰어야 하는지 절실히 느껴지더라구. 그래도 시종일관 웃음으로 상냥한 인사를 하고 자기가 더 힘들면서 ‘쫓아다니느라 힘들죠?’를 연발했던 착한 정화언니. 이번 4집 앨범 활동도 여러모로 잔뜩 기대가 된다, 그치? 엄정화언니, 파이팅!! 직접 묻고 답해요 Q 조금 통통해진 듯? A 쉬는 동안 맛있는 것을 많이 먹었죠 뭐. 게다가 지난 2월에 다리 다친 것을 핑계로(?) 운동도 거의 안했거든요. 아휴~ 빨리 다시 살이 빠져야 하는데 걱정이에요. 헤헤. 얼마전엔 행사 때문에 미국에 다녀왔어요. 3일동안 공연하고 며칠은 여행을 했는데 같이 간 김원희 장동건 유태웅 고소영 이종원 등등 그 많은 사람이 제 휠체어를 밀어줬어요. 다 낫질 않아 공연 끝나면 휠체어를 사용했거든요. 그래서 날씬해보이라고 선탠했는데 어때요? Q 새앨범의 패션스타일은? A 코디들 말에 의하면 미니멀 스타일이래요. 아방가르드 스타일과 정반대인 미니멀은 말 그대로 심플하고 간단한 패션이죠. 액세서리도 전혀 안해요. 화장도 자연스럽게 할거구요. 그래서 머리도 딱 떨어지는 느낌이 들도록 커트한 거에요.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엄정화, 괜찮겠죠? Q 이사했다던데요? A 88년부터 살던 면목동에서 10년만에 떠난 셈이에요. 지난 7월10일로 강남구민으로 전입했죠. 집은 청담동이에요. 주활동지가 여의도와 강남 패션가인데라 면목동은 교통이 불편했고 옷방이 없어서 집 넓히기 위해 이사한 거에요. 내내 이사할 생각을 하다가 IMF라 집값이 내려 그동안의 꿈을 이뤘죠. Q DJ 생활은 어때요? A 저 원래 버벅이잖아요. 제게 진짜 맞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재밌고 보람있는 건 사실이에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어요. 그래도 가수와 연기자의 길이 최고긴 하지만 말예요. 아마 늦가을쯤 영화로 여러분을 만나게 될지도 몰라요. 늙어도 연기는 계속 할거니까 꾸준히 실전에 임해야겠죠? Q 결혼은 언제? A 솔직히 아직 생각없어요. 집에서도 가란 말씀 없으시구요. 외모는 안따져요. 성격 좋고 나만 좋아해주는 사람이면 최고죠. 느낌이 좋으면 그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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