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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감염 학교 300곳 개학 어쩌나

Posted August. 24, 20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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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교에 들어가는 초중고교가 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전국 15개 초중고교가 개학을 늦추거나 임시로 문을 닫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날 22일 5개교에 비해 세 배 늘어난 것.

지역별로 보면 대구 4개교, 경북 3개교, 경기 3개교, 인천 대전 전북 충북 제주 각 1개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교에 들어갔다. 이들 학교 가운데 8개교는 개학을 했다가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학생이 뒤늦게 확인돼 휴교했으며 7개교는 감염을 우려해 개학을 미뤘다. 22일 현재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학생은 700여 명으로 전국 300개교에 다니고 있다.

교과부는 초중학교 개학일이 몰려 있는 이번 주부터 대규모 휴교와 개학 연기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교과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초중고교에서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을 지도하고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위험 국가를 여행하고 돌아온 학생은 일주일이 지난 후 등교하도록 지시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신종 인플루엔자 단계별 대처요령을 각 학교에 내려 보냈다.



정위용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