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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제재 추가 지정 확실시 모든 북 회사 -개인 거래 요주의

미, 대북제재 추가 지정 확실시 모든 북 회사 -개인 거래 요주의

Posted August. 01, 20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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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미국 은행들에 북한의 모든 회사 및 개인과의 거래를 특별히 주의하라고 요청했으며 제재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필립 골드버그 대북제재 전담관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골드버그 전담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이미 유엔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제재 대상뿐 아니라 모든 북한의 회사 및 개인이 금융기관의 요주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추가 제재 대상 지정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해 이미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의 8개 기관과 5명의 개인에 추가해 자산 동결, 여행 제한 등을 받는 제재 대상이 확대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그는 중국 정부도 대북 제재를 확실하게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며 중국은 다른 유엔 회원국들과 일치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이미 제재 실행에 따른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언론들은 7월 28일 중국 국경 경찰은 북한으로 밀반입되려던 전략적 금속 물질인 바나듐 70kg을 적발해 전량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도 30일 북한의 조선혁신무역회사를 대량살상무기(WMD) 거래와 관련한 금융제재 대상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앞서 유엔 안보리는 평양에 본사를 둔 조선혁신무역이 WMD 개발에 연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기홍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