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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게놈지도 첫 완성 맞춤의학시대 성큼

한국인 게놈지도 첫 완성 맞춤의학시대 성큼

Posted December. 05, 200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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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게놈(유전체) 지도가 처음으로 해독됐다.

가천의과학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는 4일 한국인의 전체 게놈 지도를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맞춤의학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김성진 가천의과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장의 DNA를 이용해 세계 5번째로 개인의 게놈을 완전히 해독했다.

2003년 인간게놈 프로젝트에서 서양인의 게놈이 해독된 뒤 2007년 미국 크레이그 벤터 박사, 올해 들어서는 미국 제임스 웟슨 박사, 익명의 나이지리아 흑인, 중국 양환밍 박사의 게놈이 해독됐다.

김 원장은 올해 4월부터 7개월 동안 가천의과대에서 약 2억5000만 원을 들여 게놈의 염기서열을 해독했으며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에서 이 정보를 다시 분석했다며 의학 발전을 위해 나의 게놈 지도를 공개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내년 초 국제학술지 게놈 리서치 특별판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 김 원장의 게놈 지도를 포함한 모든 자료를 한국인 표준유전체 프로젝트 홈페이지(www.koreagenome.org)에 공개하기로 했다.



김상연 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