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고은 시인, 노벨문학상 후보순위 공동 6위 올라

고은 시인, 노벨문학상 후보순위 공동 6위 올라

Posted October. 11, 2016 07:46   

Updated October. 11, 2016 08:19

中文
 고은 시인(83)이 13일 발표되는 노벨 문학상의 후보 순위 공동 6위에 올랐다. 영국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는 10일 고은 시인을 배당률 14 대 1로 노벨문학상 후보 6위에 올렸다. 고은 시인은 지난달 11위, 이달 초 13위로 떨어졌다가 최근 순위가 상승했다. 래드브록스는 지난해에 수상자인 벨라루스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후보 1위로 꼽아 주목받았다.

 래드브록스의 순위는 노벨 문학상 발표를 앞두고 혼전을 보이는 양상이다. 지난달부터 1위에 올라 있던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5 대 1)는 2위로 내려갔고, 4위였던 케냐 소설가 응구기 와 시옹오(4 대 1)가 1위에 올랐다. 심사를 맡은 스웨덴 한림원이 지향하는 작품성이나 사회의식이 대중적인 성향의 무라카미 하루키보다는 케냐 정권을 비판해온 응구기 와 시옹오의 작품과 가깝지 않느냐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