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드브록스의 순위는 노벨 문학상 발표를 앞두고 혼전을 보이는 양상이다. 지난달부터 1위에 올라 있던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5 대 1)는 2위로 내려갔고, 4위였던 케냐 소설가 응구기 와 시옹오(4 대 1)가 1위에 올랐다. 심사를 맡은 스웨덴 한림원이 지향하는 작품성이나 사회의식이 대중적인 성향의 무라카미 하루키보다는 케냐 정권을 비판해온 응구기 와 시옹오의 작품과 가깝지 않느냐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