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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한국 배치 사드 1시간내 섬멸 가능”

중 “한국 배치 사드 1시간내 섬멸 가능”

Posted February. 23, 2016 07:14   

Updated February. 23, 20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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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미국이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제5차 북핵 대응 확장억제 운용 연습(TTX)을 실시한다고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한국 측은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은 엘라인 번 미 국방부 핵미사일방어정책 부차관보 등이 대표를 맡고 양측 국방 외교 당국자 40여 명이 참석한다.반덴버그 기지에는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의 핵심 전력인 지상발사요격무기(GBI)를 비롯해 핵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B-52 전략폭격기 등이 배치돼 있다. 군 관계자는 “미국이 한국 대표단에 핵 탑재 ICBM 등 확장 억제 수단(핵우산 전력)과 GBI를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제팡(解放)군보가 한반도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위(THAAD) 체계를 1시간 이내에 섬멸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 홍콩 밍(明)보가 22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양광왕(央廣網)도 최근 “한반도에 사태가 발생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가 인민해방군의 공격 중점 목표가 되면 공군의 공대지 순항미사일이 가장 이상적인 타격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관영 언론에서 사드가 인민해방군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보도는 나왔지만 이번처럼 직접적인 공격의 목표로 제시하고 신속한 파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윤상호군사전문기자ysh1005@donga.com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