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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렸는데 주가 되레 올라

Posted July. 13, 20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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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장단기 시장금리의 기준이 되는 콜금리(금융회사 간 초단기자금 거래 금리)를 연 4.50%에서 4.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콜금리가 인상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콜금리 인상에 맞춰 예금 및 대출금리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이날 시중에 자금이 넘쳐 난다는 판단에 따라 콜금리를 4.75%로 올리는 한편 시중은행을 상대로 한 유동성조절대출금리와 총액한도대출금리도 각각 연 4.50%와 3.00%로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원유 가격 상승 등으로 향후 물가 상승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통화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응해 통화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연 4.75%라는 콜금리가 경기를 4%대 중반 또는 그 이상으로 성장하게 하는데 장애요소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해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도 내비쳤다.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79포인트(1.05%) 오른 1,909.75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처음 1,900 선을 넘었다.

채권금리는 상승(채권값은 하락)했다.



김상수 손효림 ssoo@donga.com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