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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네이마르 그대로 품나

Posted August. 28, 2019 07:23,   

Updated August. 28, 20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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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명문 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력에 큰 구멍이 생겼다. 3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한 팀의 주포 킬리안 음바페(21)와 에딘손 카바니(32)의 부상이 가볍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27·사진)를 팔려던 PSG의 방침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음바페와 카바니는 26일 열린 툴루즈와의 안방경기에서 각각 후반 17분, 전반 10분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PSG는 “진단 결과 음바페는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카바니는 엉덩이 부상이 각각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최소 1개월 정도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33골(리그 득점 1위)을, 카바니는 21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은 팀의 주득점원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팀 전체 득점(105점)의 절반 가까이를 두 선수가 책임졌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면서 네이마르를 이적시키면 안 된다는 팀 안팎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두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놓치면 안 되는 득점원이기 때문이다. “선수가 팀에 녹아들지 않는다”며 방출을 추진하던 구단도 이제는 네이마르를 보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오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말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투헬 감독은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함께 뛰는 것이 최선”이라고 수차례 주장한 바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음바페와 카바니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이적을 원하는 네이마르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원주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