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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갤S8 줄서기’ ...1호 개통자 되려는 20대 취준생, SKT매장앞서 5박6일 노숙 돌입

벌써 ‘갤S8 줄서기’ ...1호 개통자 되려는 20대 취준생, SKT매장앞서 5박6일 노숙 돌입

Posted April. 15, 2017 07:23,   

Updated April. 15, 20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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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부터 유려한 디자인까지 갤럭시 S8의 모든 게 마음에 듭니다.”

 18일로 정해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8’의 공식 개통을 앞두고 첫 고객이 되기 위한 줄서기가 벌써부터 시작됐다. 13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종각Tworld 직영점 앞에서 취업준비생 김영범 씨(27)가 노숙에 들어갔다. 갑작스럽게 비가 들이닥친 14일 오후 해당 직영점 앞에서 기자와 만난 김 씨는 “한때 휴대전화를 3대나 쓸 만큼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고, 현재도 갤럭시 S7을 쓰는 삼성제품 애호가”라고 말했다.

 김 씨는 첫 고객으로 구매 행사를 할 때 입기 위해 정장과 구두도 따로 가져왔다고도 했다. 그가 갤럭시 S8을 구매하려면 5박 6일간 노숙을 해야 한다.

 최신 휴대전화 개통 행사에 앞서 2, 3일 정도 줄을 서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이번에는 갤럭시 S8의 인기를 반영하듯 그 시점이 앞당겨졌다. SK텔레콤은 1호 개통자에게 UHD텔레비전과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등 총 50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현석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