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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이어 캐나다퍼시픽 제패 박성현, 세계랭킹 2위로

US여자오픈 이어 캐나다퍼시픽 제패 박성현, 세계랭킹 2위로

Posted September. 06, 2017 08:51   

Updated September. 06, 20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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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여자오픈에 이어 지난말 달 캐나다퍼시픽여자오픈까지 제패한 박성현(24)이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박성현은 평균 8.02점으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유소연(27)이 11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면서 한국 선수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2006년 여자골프에 현행 세계랭킹이 도입된 뒤 단일 국가 선수들이 1, 2위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평균타수 부문에서 선두로 뛰어오르면서 다관왕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금 선두(187만8615달러)를 달리고 있던 그는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 렉시 톰프슨(미국)의 평균타수가 올라간 덕에 1위가 됐다. 박성현은 69.00타, 톰프슨은 69.03타를 기록 중이다. 신인왕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지은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30점으로 1위 유소연(150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받은 선수는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가 유일하다. 당시 로페즈는 상금왕과 최저타수 상까지 휩쓸었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