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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정원 인적쇄신 마무리

Posted May. 13, 20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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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지난주 국정원 해외파트 직원들에 대한 물갈이 작업을 끝으로 원장 취임 후 국정원의 인적 쇄신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1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원 원장이 추진하던 조직 쇄신 작업이 지난 주 40여 명에 달하는 해외파트 인적 교체를 끝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내 및 대북파트 인사는 그 이전에 조금씩 진행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대대적으로 이뤄진 해외파트 인사 대상에는 해외공관에 나간 지 얼마 안 된 직원들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큰 틀에서 국정원 인적 쇄신 작업은 일단 마무리됐지만 앞으로도 추가적인 교체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의 인적 쇄신은 김성호 전 국정원장이 조직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해 물러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 원장의 발탁은 국정원을 장악하기 위한 청와대의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원 원장도 그동안 국정원의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해 왔다.



박민혁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