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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해임무효소송 오늘 내겠다

Posted August. 07, 200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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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KBS 사장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원의 KBS 사장 해임 제청 요구에 대해 감사원 감사는 정치적 표적 감사이며 감사 결과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 사장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사장으로 취임한 2003년 이후 누적 당기 순이익은 189억 원 흑자인데 감사원이 20042007년 사업손실만 부각시켜 1172억 원 누적 사업손실이라고 밝힌 것은 허위라며 인사전횡의 대표적 사례로 꼽은 특별승격은 관료적 연공서열제 속에서 기회를 갖지 못한 직원들을 정해진 제도에 따라 발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사장은 8일 감사원의 해임 요구를 안건으로 다룰 KBS 이사회에 대해 이사회가 KBS의 독립성을 파손시키는 결정을 내린다면 역사 앞에 죄인이 될 것이라며 방송법에 KBS 사장 해임권이 대통령에게 없으니 먼저 절차와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 측은 이날 감사원의 정 사장 해임 요구 처분 무효 소송과 그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 정지 신청을 7일 서울행정법원에 내겠다고 밝혔다.



조종엽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