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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북미 차시트시장 본격 공략

Posted April. 21, 2016 07:25   

Updated April. 21, 20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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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하우시스가 미국에 자동차용 시트 원단 공장을 세우고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LG하우시스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 주 고든카운티에서 이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2014년 7월 착공 후 4000만 달러(약 452억 원)를 투자한 이 공장은 연간 600만 m²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원단을 북미 지역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10월 세계 1위 자동차 시트 업체인 미국 존슨 컨트롤스로부터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되는 등 원단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북미 지역 자동차 생산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계기판이나 문짝용 원단 생산 공장을 추가로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LG하우시스는 조지아 공장 준공으로 자동차 원단의 글로벌 생산 능력이 연간 3700만 m² 규모로 늘어났다. LG하우시스는 울산과 중국 톈진(天津)에 각각 연산 2500만 m²와 600만 m² 규모 원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2004년 인조대리석 생산법인을 설립한 LG하우시스는 미국에서만 400여 명의 임직원을 둔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