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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자살

Posted September. 06, 20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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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자살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의 자살률은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젊은 세대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5일 보건복지부가 자살 예방의 날(10일)을 맞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9년 인구 10만 명 중 자살자는 28.4명으로, OECD 평균 11.2명의 2.5배였다.

2009년 자살한 한국인은 모두 1만5413명으로 하루 평균 42.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는 1년 전인 2008년(1만2858명)에 비해 19.9%, 10년 전인 1999년(7056명)보다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자살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위다. 그러나 1030대에서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한다.

1019세 사망자 중 29.5%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2029세는 절반에 가까운 44.6%가 자살로 숨졌다. 30대에서도 전체 사망자 대비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은 34.1%에 달했다.



한우신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