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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정보 돈받고 판 혐의 하나로텔레콤 압수수색

고객 정보 돈받고 판 혐의 하나로텔레콤 압수수색

Posted February. 28, 200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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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7일 고객 정보를 불법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하나로텔레콤 서울 여의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은 가입 고객의 개인정보를 데이터베이스 자료로 만들어 부가서비스를 판매하는 위탁업체 등에 제공하고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회사의 고객 정보 관련 서류와 통신자료 등을 압수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유통 경로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대형 통신업체들이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한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해 적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고객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정황이 확인돼 조사 중이라며 필요하면 회사 관계자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혜승 fineday@donga.com